일론 머스크 트럼프 밥안 충돌 타임라인 총정리, 테슬라 주가 14% 하락

[2025.06.06] 머스크 vs 트럼프｜EV 법안 충돌과 에프스타인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One Big Beautiful Bill Act’를 두고, 일론 머스크가 정면으로 반기를 들며 양측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EV 인센티브 삭감, 재정 지출 구조, 그리고 에프스타인 리스트까지 언급된 이번 충돌의 핵심을 정리합니다.

법안 개요

이 법안은 2017년 감세 조치의 연장, 국방 및 이민 단속 예산 증액, 사회복지 예산 삭감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2일 미국 하원을 1표 차로 통과했으며, 현재 상원에서 심의 중입니다.

법안 통과 직후 머스크의 비판

“좋을 대로 해. 전기차·태양광 인센티브 삭감은 법안에 그대로 두라. 비록 석유·가스 보조금은 전혀 손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불공평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법안에 들어 있는 역겨운 산더미 같은 포크배럴(쓸데없는 예산 낭비)은 반드시 없애야 한다.”
“당신은 크고 추한 법안을 가질 수도 있고, 날씬하고 아름다운 법안을 가질 수도 있다. 날씬하고 아름다운 것이 정답이다.”

트럼프의 대응 (2025.06.05)

트럼프가 백악관 회담 중 발언:
“일론에게 매우 실망했습니다. 저는 그에게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그는 법안의 내부 구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처음엔 아무런 문제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전기차 의무화가 삭감된 걸 알게 된 후에야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일론은 ‘약해졌다’. 나는 그의 전기차 의무화를 철회했고, 그는 미쳐버렸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반격

1. “거짓말이다. 이 법안은 단 한 번도 나에게 보여진 적이 없고, 밤중에 몰래 통과됐다.”
2. “크고 추한 지출 법안은 상황을 훨씬 더 악화시킬 것이다.”
3. “전기차 인센티브 삭감은 그대로 두되, 포크배럴 지출 전부 삭감하라.”
4. “이 법안은 재정적자를 2.5조 달러까지 늘릴 것이다.”
5. “의원들조차 법안을 읽을 시간이 없었다.”
6. “중산층 80%를 위한 새로운 정당이 필요하다.”
7. “트럼프는 에프스타인 문서에 포함되어 있다. 그게 비공개 이유다.” (트윗삭제)
8. “SpaceX는 드래곤 운용 중단 절차에 들어간다.”
9. “트럼프 탄핵 게시물에 ‘Yes’ 투표했다.”
10. “트럼프 관세는 하반기 경기침체를 초래할 것이다.”
11. “내가 없었으면 트럼프는 졌다. 이런 배은망덕한 사람!”

에프스타인 리스트와의 연결

머스크는 공개적으로 “트럼프가 에프스타인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법안 이슈를 넘어선 정치적 폭로로 파장을 예고했습니다.

머스크의 핵심 논리

“전기차·태양광 인센티브 삭감? 그래, 좋을 대로 해.
그런데 왜 석유·가스 보조금은 그대로고,
산더미 같은 쓸데없는 지출(포크배럴)은 건드리지 않느냐?”

머스크 입장의 요약 정리

EV 인센티브 삭감	반대하지만 수용 가능 –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
석유·가스 보조금	“하나도 줄이지 않았다” – 형평성 비판
포크배럴 지출	가장 강하게 비판 – “말도 안 되는 낭비”
법안 구조 전체	“크고 추한 법안(Big Ugly Bill)”이라 부르며 구조적 문제 제기

테슬라 주가

머스크의 반발 이후 테슬라 주가는 하루 만에 14%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는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로 인해 테슬라의 연간 이익이 약 12억 달러(1조6000억 원)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결론

머스크는 EV 인센티브 하나만을 위한 싸움을 하는 게 아닙니다. 이번 법안은 “불공정하고 낭비적인 구조”이며, 자신이 속했던 정부의 방향성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중입니다. 이 갈등은 미국 정치 지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