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를 보면 환율의 급락으로 인한 환차손 때문에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을 보셨을 텐데요, 비단 기업들 뿐 아니라 가정주부인 저에게도 "환차손"의 검은 그림자를 느낄 수 있었네요.
위의 캡처 본을 보면 이상하시죠?
외화와 원화의 수익률 차이가 2.9%나 납니다.
평가손익(수익률)
외화 : 4,048.72 (7.47%)
원화 : 2,744.910 (4.55%)
외화 수익금 * 환율 = 4,048.72달러 * 1085.5 =4,394,885.56원
외화 수익금에 환율을 적용하면 439만 원이어야 하는데 삼성증권 앱에서 손익을 외화에서 한화로 바꾸면 274만 원이란 말이죠. 비용을 포함해서 계산한 거라 따로 더 빠지는 부분도 없는데 내 피 같은 165만원 어디로 사라졌냐는 말이죠.
곰곰히 생각해 보니 "아~ 이게 환차손이구나" 싶은 거지요. 제가 유안타증권, 신한금융투자 2개를 쓰다가 기존의 계좌와는 쓰임이 다른 목돈이 생겨 계좌 분리를 위해 삼성증권을 추가로 개설했는데 외화 -> 원화로 수익을 전환했을 때 너무 놀랬습니다. 놀란 다음에 유안타와 신한의 외화 수익금에 환율을 곱해 봤는데 원화로 수익을 보는 금액이 같았습니다.
제가 10월 말쯤 환율이 1120~30원 할 때 계좌를 개설하고 하고 매입했는데 요즘 환율이 1080~90이니 30~40원 차이라고 해도 무시할 것이 못 되는 것 같아요. 환율 30원 차이가 수익률에서는 2.9%나 되니 은행 적금 이자가 2%도 안 되는 요즘 정말 충격적입니다. 이래서 환차익으로 수익을 보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테슬라를 한참 매수할 때 환율은 1230~50원이었으니 지금이랑 150원 차이네요. ㅠㅠ
1억을 기준으로 1천만 원도 넘게 차이가 납니다. 어익후~
(쌈짓돈으로 산거라 이만큼 사지는 못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삼성증권은 수익에 환차손을 넣어서 계산 해 주니 환율 급락 시 너무 놀라지 마시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친절하지만 내 돈 손해 보는 것 같은 느낌이죠?
그러나 현재 저는 원화로 환전할 계획이 없고, 환차손을 넣어 계산해도 수익권이라 이런 해프닝(?)으로 끝이지만, 환차손 발생으로 원화로 환전 시 수익이 손실이 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잘 따져봐야겠습니다.
만약 제 수익이 2% 였고, 환율이 매수 당시보다 2.9% 떨어졌다면 계좌 손익 부분이 수익이라 해도 내 손에 들어오는 돈은 처음 투자했을 때 금액보다 적어졌겠죠. 환전 수수료 까지 더 해지면 더 손해겠죠.
그러니 해외주식 매수, 매도 시 환율도 신경 쓰는 걸로~
모두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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