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옵션만기일이라서 떨어졌다고?

안녕하세요.

부자 엄마입니다 용~

지난 금요일 테슬라가 엎치락뒤치락 힘겨루기를 하다가 489달러에 마감했는데요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니까 이럴 거라고 예견하신 분들이 계셨더라고요. 이유인즉, 옵션만기일이다~입니다. 

 

오잉? 

옵션은 개인의 영역이 아니라고들 해서 공부를 안 했는데 주가 흐름을 파악하려면 공부를 좀 해둬야겠군요. 미국은 개인도 옵션을 많이 한다고 하니 같이 공부해보실까요^^

 

• 옵션(stock option) : 지정된 기간에 특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
• 콜옵션(call option) : 지정된 기간에 특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
• 풋옵션(put option) : 지정된 기간에 특정한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

 

계속 "권리" 라는 말이 나오죠? 옵션은 주식을 사고 파는 게 아니고 그 권리를 돈(프리미엄)을 주고 사고파는 거예요. 

 

콜옵션 CASE : 테슬라현재주가 490달러, 500달러에 살 수 있는 권리 5달러(프리미엄)에 매수 

1. 만기일 테슬라주가가 480달러면 480달러짜리를 505달러에 사게 되는 거니까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러면 권리를 포기할 수 있어요. 대신 프리미엄 5달러는 포기. 매도자는 5달러 이득.

2. 만기일 테슬라주가가 520달러면 권리를 행사하겠죠? 520달러 테슬라를 505달러에 사는 거니까요. 콜옵션 매수자 개이득. 근데요~ 주가가 막 580달러 이러면 콜옵션 매도자는 손해를 겁나 보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기서 잠깐~!!
촉이 딱 오시죠잉?

 지난 금요일은 옵션만기일이었고테슬라 콜옵션은 505달러에 4만 개, 510달러에 5만 개 있었습니다. 근데 테슬라가 S&P500에 편입 확정되면서 400 초반에서 움직이던 주가가 목요일 499달러까지 왔습니다. 만기일인 금요일에도 상승하면 콜옵션 매도한 사람들은 손해를 엄청 볼 것 같은 상황인 것 같네요. S&P500을 추종하는 펀드들이 매수를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어도 그때까지는 상승여력이 남아 있기도 하니까요. 

 

그럼 어찌해야 할까요? 네~ 못 올라가게 찍어 내려야죠.  500 근처만 가면 열심히 찍어 내립니다. 그래도 사람들 열심히 주가를 올려줍니다. 열심히 싸우다가 결국 48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걸 알고 본 사람들은 아주 흥미진진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전 몰랐네요. 근데 이거는 개인들이 하는 수준이 아니고 기관들이 하는 거니까 지금처럼 그냥 팝콘 각 인 걸로......

 

풋옵션은 정확히 반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내가 500에 팔 수 있는 권리를 사면 주가가 480이라도 500에 팔 수 있는 거예요. 대신에 주가가 520이라도 500에 팔아야죠. 그럴 땐 권리를 포기하고 프리미엄 낸 것도 포기하는 거죠.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이래서 옵션은 제로섬 게임이라고 많이 해요. 누군가 이익을 보면 누군가는 손해를 보니까요. 투기성이 좀 짙은 느낌.... 이죠? 참고로 콜옵션은 상승장에서, 풋옵션은 하락장에서 많이 합니다.

 

 

저도 공부하고 이해한 내용을 적어 보았습니다.잘 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